보도자료/논평

군의 부실급식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잊힐 뿐이었다. 2021-09-07

군의 부실급식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잊힐 뿐이었다.

 

육군 헌병대의 탈영 체포조 이야기를 담은 ‘D.P’라는 화제의 드라마가 있다.

그 드라마에 등장하는 탈영병은 군의 부조리를 지적하며 이런 말을 남긴다.

군대는 바뀌지 않는다. 수통에는 아직도 1953년 적혀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그렇다. 우리 군은 정말 지독히도 바뀌지 않는다.

그간 수차례 지적되고 논란이 되어 급기야 국방부 장관까지 머리를 숙였던 부실급식 문제가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어떻게 국방의 의무를 다하며 고된 훈련에 투입된 장병들을 맨밥에 깍두기 하나로 5끼를 해결하게 할 수가 있단 말인가.

장병들이 고된 훈련 속에 일식일찬의 허접한 배식을 받는 동안 도대체 소속 부대의 지휘관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이러니 군 지휘부가 국민들의 신뢰를 받지 못한 채 소위 똥별이라고 비하 되는 것 아니겠는가.

 

결과적으로 수차례 국민 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급식 시스템을 전면 바꾸겠다는 국방부 장관의 약속은 대국민 사기극이 되었다.

 

이제 청와대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아무리 국민들에게 회초리를 맞고 지탄을 받아도 변하지 않는 복지부동의 군에 남은 건 철퇴뿐이다.

 

청와대는 즉각 최종 책임을 물어 국방부 장관을 경질하고 관련 부대 수뇌부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내리기 바란다.

 

 

2021. 09. 07.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 홍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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